걸그룹 시절 한 번도 센터에 서 본 적 없는 강여름은 5년째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여행 코너 하루여행을 진행하며 생계를 이어 간다. 하지만 협찬사 이름을 잘못 말한 실수로 단 하나 남은 코너마저 폐지되고, 실직의 절망에 빠진 그녀에게 미국에서 낯선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. 그녀의 코너를 5년간 즐겨 봤다는 시청자가 부여를 대신 여행해 달라고 부탁해 온 것. 낡은 염주 팔찌를 단서 삼아 처음으로 홀로 떠난 대리 여행을 계기로, 소속사 대표 오상식과 편집을 맡던 이연석이 힘을 보태 대리 여행사가 문을 열고, 여름은 저마다 사연을 품은 의뢰인들을 대신해 길 위로 나선다.